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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반려동물동반

강아지랑 해외여행 간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 검역-쉽게

저는 강아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온 적 있습니다.

 

저의 반려견과 동행한 건 아니었고

한국에서 버려졌지만 미국 가정에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비숑 블루를 여행길에 동행했어요

샌프란 다녀와서 만들었던 해외이동봉사 간단 설명 자료

 2019년 처음으로 가족 없는 강아지들에게

가족을 찾아 주는 봉사를 시작하면서

강아지 출국 절차를 여러 번 진행했더니

 

가끔 주변에 강아지 가족들이

강아지랑 같이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준비를 하면 좋을지 물어봤고

 

올해는 연휴도 많은 해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댕댕이 가족들이 많을 것 같아

가장 벽으로 느껴질 만한 것부터

하나씩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프리픽

이런 과정을 준비해 주는 업체도 있기는 하지만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은데 비해서

견적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인 경우가 많으니

본 포스팅 내용을 한 번 읽어보고 고려해 보세요!

 

오늘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여행 국가별

필요한 서류를 알아보는 방법과 

가장 쉬운 미국/캐나다 서류 준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래 페이지에서는

미국, 미국(하와이, 괌), 캐나다, 유럽,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27개 국가로 반려견과 여행할 때 준비해야 하는 서류를

정리해 둔 문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수출국가별 반려동물 검역 안내 페이지

 

개고양이 검역조건 - 동물축산물검역 - 동물검역-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국가별 반려동물 검역 안내 본 홈페이지에서는 반려동물(개·고양이)과 함께 출국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별 반려동물 검역 규정과 절차를 참고용으로 정리한 안내문과 관련 서식 등

www.qia.go.kr

 

안내서 제목들을 보면

(상업 / 비상업)이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반려동물을 판매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

비상업문서만 참고하면 됩니다.

 

이 중에서 준비 서류가 비교적 적은

미국(비상업)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참고: 일본, 영국, 하와이, 호주 같은 섬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따질 것이 많습니다.

캐나다도 미국과 거의 동일하며
8개월령 이하일 경우에 한 항목만 더 신경 쓰면 됩니다.
(게시물 말미에 추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미국(비상업)을 클릭해서 다운로드한 문서를 짧게 요약해 보면

 

함께 갈 강아지가

출국일로 6개월 동안 한국에서만 생활했다면

미국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아래 두 개가 전부입니다.

1. 검역증명서

2.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 6개월 이내 광견병 고위험국을 방문했다면 광견병 항체가 검사지 필요
  - 이미 외국을 다녀온 강아지라면 이 포스팅이 필요 없을 테니 첫 여행이라고 가정하고 설명드릴게요

 

이때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는 검역증명서를 떼기 위해 필요하므로

따지고 보면 검역증명서만 잘 준비하면 됩니다.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발급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서식은 아래와 같은데

아이 접종했던 동물병원에서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항공사와 검역사무소

두 곳에 제출해야 하므로

반드시 2부받아야 하는 점과

이 증명서는 10일 동안만 유효한 점

미리 확인해 주세요

 

건강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1. 마이크로칩 등록과

  2. 광견병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동물검역 증명서 발급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하려면

건강증명서신분증을 지참하여

함께 비행기 탈 아이와 함께

검역사무소에 방문하면 됩니다. 

 

이 것은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할 수도 있고

미리 집에서 가까운 동물 검역소에서 준비해도 됩니다.

 

입양 가는 아이들의 절차를 진행할 때는

임시보호 위치나 공항 이동 등

여러 조건이 완벽히 맞기가 어려워서

 

비행기 탑승 3시간 전에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하는 일이 자주 있긴 하지만

 

그래도 2~3일 전에 미리 검역을 받아

서류를 완성해 두는 걸 선호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검역사무소의

지역본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qia.go.kr/intro/contact/qia_visit.jsp

 

찾아오시는 길 - 기관소개-농림축산검역본부

 

www.qia.go.kr

저는 인천공항지역본부 (T1, T2),

중부지역본부평택사무소(포승읍 평택항만길 73 평택항마린센터 4층)

이렇게 3 군데서만 받아봤는데

 

위 링크에서 확인해 보니

김포공항서울지역본부(강서구 등촌로 39가길 46)도 접근성이 좋아 보입니다.

 

신청서를 영어로 작성해야 하므로

아래 신청 서식에서 표기한 부분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검역증명서 수수료는 1만원입니다.(24년 2월 기준)

동물검역 신청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검역사무소에서

아이의 내장칩을 읽고 질병 없는지 확인 후

동물검역증명서 ORIGINAL과 DUPLICATE 2부를 발급해 주는데요

 

ORIGINAL은 출국 시

DUPLICATE은 입국 시 제출하니

돌아오는 비행기 탈 때까지 잘 챙겨두셔야 합니다.

동물검역 증명서

이렇게 하면

동물과 함께 미국(하와이, 괌 제외)을

가기 위한 서류가 완성입니다

설명은 길었지만 

평소에 때맞춰 접종 잘하던 강아지라면

1. 동물병원 가서 건강증명서 한 번 떼고,

2. 여권이랑 비행기 티켓 잘 챙겨서
검역사무소 한 번 다녀오면 끝이니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캐나다도 미국과 거의 비슷한데

생후 6주 이상 8개월 이하 연령아이는

건강증명서에 DHPP 예방접종 내용이

필수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만 다르답니다.

 

정성 들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노력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복잡해 보일까 걱정이네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어

연휴에 혼자 집 지키거나 호텔링 맡겨지는 강아지보다

가족들과 새로운 세상 즐길 수 있는 강아지가

많이 늘어나길 바라겠습니다 :)

 

끝으로 본 포스팅에 올렸던

서식들 원본을 첨부하니 참고해주세요

미국(비상업용)서식.zip
0.28MB

 

 

2024년 3월에 오픈한

비행기 타기 전 산책할 수 있는

인천공항 펫가든에 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공항 제1터미널 펫가든 오픈(위치, 찾아가는 법)

2024년 3월 말 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펫가든을 오픈했어요 강아지들 비행기 타기 전에 산책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배변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 루프트한자, 에어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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